비트코인 폭락 주의보…

12월 15 2017 05:16 PM

2017년 12월 15일/Clive P. Maund

Clive Maund는 시장 분석가로 수많은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에게 특유의 연구 보고를 제공하며 연간 $600를 받고 있다.

본 필자는 그동안 비트코인에 대해서 냉혹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 한참을 기다려왔다. “늑대가 온다”고 울부짖는 것도 한 두번이지, 요즘 같이 하루가 멀다하고 상승세를 달리는 때에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가는 양치기로 몰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추세가 지속될 수도 있겠으나, 지금 우리는 매니아층을 통해서 정점이 머지 않았다는 징후를 정말로 보고 있다. 적어도 꽤 가까운 미래의 일일 것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주간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하프돔보다도 더 급격한 수직선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급등과 급락을 경험했던 우리들은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이해할 것이다. 1979-1980년에 걸쳐 은이 인플레이션으로 막판 급등이 일어날 때, 온가족이 은을 모아 돈 한 푼 벌어보겠다고 다 매매에 불이 붙었던 것을 기억하는가? 이들은 모두 상황 판단은 빠르지만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인 상위 계층들이 했던 일이었다. 지난 몇주간 우리는 한국에서 비트코인 상점들이 우후죽순으로 오픈하는 것을 보았다. 게다가 사람들은 최대치로 주택 담보 대출까지 받아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하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너도나도 대중에 영합하여 비트코인의 가격이 천문학적 수로 오를 것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거 왠일인가, 이미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른 상태 아닌가? 예측이 터무니없을수록 비트코인의 시종들은 더 좋아한다. 이 다음에는 아마 은퇴한 칼튼 시트까지 모셔와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더 부자가 되라고 광고 설명까지 시킬 기세다. 물론 이 세대들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부자나 되어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리고자 하는 이들이다. 이보다 더한 경고란 있을수가 없다.

어쨌든 비트코인 차트의 패턴을 봤을 때 최종 정점을 향하고 있다는 특징이 분명하고 이는 아마 곧 재앙적인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참사가 일어날 때는 그 누구도, 최근 몇주간 비트코인으로 유행을 몰아갔던 사람들조차도 증발해버릴 정도의 파급효과를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