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혼란과 급락 원인

10월 05 2018 12:22 PM

세계적인 경제 전망가 제럴드 세렌테가 발행하는 트랜드저널에 게재된 암호화폐 전문가 인터뷰 기사입니다. 

 

 

많은 Trend Journal 독자들이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한다. 앞으로 주시해야할 트렌드를 소개한다.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혹은 암호화폐를 팔거나 또는 계속 투자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든 상관없이, 많은 TJ 독자들이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한다.

암호화폐가 가치가 요동쳤던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이제 암호화폐 투자로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지난 듯 하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는 올해는 그저 과도기에 불과하며, 정부 개입을 비롯해 새로운 규제 도입, 시장 감시 강화 그리고 암호화폐의 실제 가치를 떨어뜨리는 시장 수요 등으로 시장주도형 거래의 경쟁구도를 갖춰가는 중이다.

트렌드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는 2018년 암호화폐 가치 폭락은 2017년에  있었던 급상승의 다른 면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017년 하반기에 개인 투자자들의 돈이 유입되면서 2017년 하반기에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TJ는 트렌드 전망분석 Q&A에서 투자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지 않으나, 조나단이 TJ 독자들을 위해 현재 요동치는 시기를 지나 앞으로 다가오는 해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궁금증을 풀어줬다.

 

무엇이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가? 언제 하락할 것인가?

2017년 암호화폐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한 것은 바이어들이 상승장에서 낙오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자신들이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됐습니다. 표면적으로 오고가는 정보 외에는 자신들이 투자하는 것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말이죠.

거의 10년 동안 이어진 호황기의 끝무렵에서 수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골드러쉬를 향하듯이 투자를 하고 있으며 (대개 대중이 투자를 시작할 때는 이미 때는 늦었다), 이전 투자자들은 절대 팔지 말라고 갖고 있으라는 HOLD 원칙에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모두가 오래 보유하고 있으며, 단타로 거래하는 이는 거의 없는 시장 환경인 것입니다. 모든 상위 종목은 이런 식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모든 하위 종목은 대개 수많은 단기 거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매도와 환매도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2017년 1-3분기보다 2017년 4분기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과 1월 초에 매도가 시작된 이후, 더 많은 매도가 뒤따랐습다. 시장에는 기술분석가나 신념을 갖고 투자하는 사람보다 정보가 부족하고 감정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은 상승세만 보이던 시장이 빨간 불을 켜기 시작했으며, 가격 하락이 현실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 늦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실제로 손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시장의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만 보이는 특이한 흐름이 아닙니다. 이는 어느 시장이든 거품이 꺼진 후에 보이는 모습입니다. 시장마다 보이는 차이는 하락의 심각성인데, 하지만 이것 역시 하락 규모가 상승 규모에 비례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 차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암호화폐, 2018년에 살아남을 것인가요?

 

일반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암호화폐가 현재 시세보다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시간은 더 거릴 것입니다. 2009년에 비트코인이 처음 소개된 이후, 11월은 비트코인에게 있어 가장 긍정적인 달이였습니다. 따라서 11월에 일시적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가 이 시세가 2019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현재진행형인 하락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전 세계가 현금이 불필요한 사회가 된다면, 왜 디지털 화폐가 계속 상승하지 않는가요?

 

우선 무엇보다도 현재 하나의 현상으로서 디지털 화폐로부터 현재 형태의 디지털 화폐를 구별해야 합니다. 현상은 지속해 나갈 것이지만 하나의 형태는 그렇지 않습니다. 최초의 휴대폰은 매우 크고 투박했으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의 일부 기능만 제공했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해 모든 디지털 화폐는 확장성, 에너지 소비, 인플레이션 면에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으나 어느 것 하나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암호화폐는 이들 문제가 근복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이미 한계에 다다랐으며, 이제 이들 암호화폐 1세대이 다음 세대 화폐에 자리를 내줘야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이러한 문제 외에도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는 않으나 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의 네트워크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어느 네트워크든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는 경쟁자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제 막 발전하는 기술분야에서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마이스페이스는 페이스북에 의해 대체됐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존재하는 암호화폐 네트워크도 문제가 있는데, 대부분의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그저 보유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화폐 보유자들은 이를 특정 목적을 위해 사용하거나 거래하기 보다는 그저 투기 수단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암호화폐를 지탱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관심이 적고 심지어는 정확히 인해하고 있지도 못합니다. 그저 쉽게 돈을 버는 것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며, 네트워크에 대한 충성도 낮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더 직접적인 원인은 시장 사이클을 봤을 때, 이미 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자산이든지 모든 시장 주기는 호황과 불황을 일정한 규칙에 의해 오고가며, 시장 환경이나 기술에 상관없이 사람들의 시장 행동 패턴을 역사적으로 일관되게 반영합니다. 다시 말해, 일부 얼리어뎁터들이 초기에 투자를 시작하고, 뒤이어 일반 대중들이 광적으로 투자를 하고, 이 때 거대한 자금 청산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사이클은 수천, 수만배의 가격으로 시장이 호황을 누렸던 것만큼 거대 매도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때까지는 다시 시작되지 않을 것입니다. 불황의 규모는 항상 불황이 이르기 직전의 호황을 누린 정도와 비례합니다. 어디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9월 트렌드 저널 분석에서 암호화폐 거래 크렌드를 1990년대 말의 닷컴버블과 비교했습니다. 두가지 시장 사이에 어떤 유사점이 있나요?

 

모든 시장은 유사항 방법으로 움직입니다. 유일한 차이점은 상승세와 하락세의 정도와 호황기와 불황기 사이의 시간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분석에서 닷컴버블과 비교했던 이유는 비교가 쉽기 때문입니다. 90년대 버블과 현재 암호화폐 버블 모두 인터넷과 분장원장기술(DLT)라는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인해 시장이 성장했습니다. 근본적으로 세상을 바꾼 기술들이지요. 인터넷의 미래는 지속되는 가운데 90년대 닷컴버블이 폭락했듯이, 현재 일어나는 암호화폐 폭락이 단지 DLT의 미래가 밝기 때문에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어느 순간에도 가격 흐름의 방향이 그 시장을 뒷받침하는 기술의 장기적인 흐름과 일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부터 암호화폐, 튤립 등 비전통적인 자산까지 가격이 매겨진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람들의 행동 패턴의 흐름에 의해 좌우됩니다. (암호화폐가 튤립처럼 잠시 반짝하고 지나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종종 암호화폐가 ‘새로운’ 자산이기 때문에 암호화폐는 ‘다를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튤립 역시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었다고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여느 자산들 차트로 그릴 수 있듯이, 암호화폐도 차트를 통해 상승과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람들은 매수와 매도에 있어 이미 예상가능한 패턴을 따르고 있습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만약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한다면, 왜 헤지펀드와 은행, 그리고 다른 업계에서도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화폐 트레이딩에 투자를 하는 것인가요?

 

가격이 상승할 때, 산업에 대한 투자도 증가합니다. 예를 들면, 금속 채굴 산업에 대한 투자도 각 금속 시장이 호황기를 누릴 때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현재의 경우, 투자 이유는 다양합니다. 헤지펀드는 수익을 쫓고 있습니다. 은행은 암호화폐를 매수가 아닌 거래를 위해 디지털 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열고 있습니다. 다른 자산처럼 암호화폐 트레이등을 통해 커미션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금 흐름을 관리하는 원장계로서 은행과 기관은 블록체인 세계에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DLT가 은행처럼 중앙화된 시스템을 한물간 기술로 만들면서, 블록체인과 DLT가 그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태되는 것을 막기 위한’ 투자가 일반적인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 투자와 혼동되서는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이들 기관은 DLT에 기반한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DLT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 암호화폐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비트코인은 3,000 달러와 6,000 달러 사이에 위치할 것이며, 11월에 일시적으로 바닥을 칠 것입니다.